한국컴패션, 2024 컴패션 오케스트라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콘서트’ 개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오는 11월 8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전액 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컴패션은 음악을 통해 전 세계 가난으로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기쁨을 선물하고자 지난해부터 컴패션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연주자들과 컴패션 후원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더욱이 올해 컴패션 오케스트라는 지난해보다 커진 80인조 관현악단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개월 동안 준비한 다채롭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컴패션 후원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아가 아트디렉터를 맡아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윤염광 지휘자와 챔버 앙상블 ‘비올타운’도 힘을 보탰다. 또한 장우리 첼리스트와의 협연도 예정돼 있어 보다 풍성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개척하는 과정을 그려 꾸준히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드보르작의 9번 교향곡 ‘신세계’를 연주곡 중 하나로 감상 가능하다. 김경아 아트디렉터는 “이 곡은 단조의 감정과 색채가 어둡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 새롭게 도전하는 의지와 진취적인 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삶과 긍휼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난 속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공연 관련 내용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올해도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오케스트라 단원 분께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선물해 주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3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박혜선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