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제이홉 전역식에 등장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17일 오전 강원 원주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을 신고했다. 현장에는 아미(공식 팬덤 명)와 취재진이 이른 오전부터 제이홉을 기다렸다.
오전 10시 쯤 제이홉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제이홉을 반겨준 건 맏형 진이었다. 차량에서 대기 중이던 진은 제이홉에게 대형 꽃다발을 건네며 전역을 축하했다. 둘은 활짝 웃으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진은 방탄소년단의 첫 주자로 전역한 만큼 버건디 수트에 선글라스까지 장착했다. 군복을 입은 제이홉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진은 전역 소감을 전하는 제이홉에게 다가가 취재진의 마이크를 대신 들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제이홉은 취재진에게 “우리 진 형 잘 부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렁차게 “충성!”을 외친 제이홉은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전역을 신고했다. 이어 행군 때마다 인사를 건네준 원주 시민들과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큰 응원과 성원,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한 번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차로 이동하며 다시 한 번 팬들과 취재진에게 손을 뻗어 인사를 보냈고, 손키스까지 날리며 전역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이홉은 첫 주자로 전역한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두 번째로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RM과 뷔, 지민, 정국의 제대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2025년 6월 군 복무를 마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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