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 후끈…외신도 주목 “한국 여행해야 할 이유” [흑백요리사의 파급효과]

'흑백요리사'는 한국 넷플릭스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사진=넷플릭스

 

최고의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의 요리 대결은 글로벌에서도 통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개 직후부터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려 18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공식집계가 발표된 지난 9일 기준으로도 흑백요리사는 한국 넷플릭스 1위는 물론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18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더불어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3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오른 것이다.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이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한 것은 최초다.

 

출연 셰프들 또한 글로벌 인기를 체감한다. 여경래 셰프는 “최근 대만 외신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의 인기가 높다”면서 “대만의 대표 항공사 에바항공이 대관 문의를 해오는 등 해외업체와 관광객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흑백요리사의 글로벌 파급 효과가 크다고 느꼈다”고 체감 인기를 전했다.

 

흑백요리사의 세계적 인기에 주요 외신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흑백요리사 속 셰프들의 요리 대결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밈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던 한국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해당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인기 현상을 조명했다.

 

홍콩 언론 AM730은 “한국 요리 스타일은 앞으로 세계 정상급 셰프가 꼭 갖춰야 할 기술이 될 것”이라며 “단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40곳이 생겼고, 사람들이 한국을 여행해야 할 이유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국경을 넘어섰고 셰프들은 세계적 스타가 됐다”고 짚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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