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슬리 대행 체제’ 잉글랜드, ‘철벽 수비’ 그리스와 격돌...UEFA 네이션스리그 11일 새벽 3시45분

리그 A 승격 노리는 잉글랜드, 그리스 상대로 선두 탈환 성공할지 주목
‘2연승’ 그리스, 철벽 수비 앞세워 잉글랜드 화력 저지할까

오는 11일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그리스가 네이션스리그 B 그룹 2 선두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나란히 1,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득실 차로 앞서있는 그리스가 자리를 지킬지 아니면 잉글랜드가 선두 탈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잉글랜드는 2024∼2025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 하에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그리스에 득실차로 밀려 조 2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부상 우려에도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이번 A매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축포를 쏘아 올린 케인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또 잉글랜드 U-21 감독을 겸임 중인 카슬리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 최근 소속팀에서 포트트릭을 기록한 콜 파머(첼시)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초호화 선수들이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번 그리스전에서 3연승을 거두고 그룹 1위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원정팀 그리스는 지난 8월 취임한 요바노비치 감독 아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성공적인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는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치미카스(리버풀)와 마브로파노스(웨스트햄)의 활약 속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를 득실 차로 제치고 그룹 2 선두로 올라선 그리스는 웸블리 원정에서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과거 잉글랜드를 만나 2002년 월드컵 지역 예선 탈락, 2006년 대패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18년 만에 잉글랜드를 다시 마주한 그리스가 과연 설욕과 동시에 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질 수 있을까.

 

한국시간으로 11일 금요일 새벽 3시45분 예정된 잉글랜드 대 그리스 경기를 포함하여 UEFA 네이션스리그 주요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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