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김현수·박해민 백투백 대포, 확실한 기선제압

사진=뉴시스

‘선취점, 가져갑니다.’

 

프로야구 LG가 기선을 제압한다.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서 선취점을 신고했다.

 

0-0으로 맞선 2회 초였다. 포문을 연 것은 김현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6구를 공략했다. 130㎞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후속타자 박해민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초구를 공략,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150㎞짜리 낮게 들어오는 직구를 걷어 올렸다. 백투백 홈런. 준PO 8번째이자 포스트시즌(PS) 28번째 기록이다.

 

사진=뉴시스

 

앞서 준PO 3경기서 LG는 2승1패를 기록했다. PO까지 한 걸음 남겨둔 상황. 대포 두 방으로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날에도 LG는 2회 먼저 점수를 냈다. 6-5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