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K-콘텐츠 인재 양성’ 13년간 4000여 명 결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영화 ‘이름에게’ 포스터 사진. 콘진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K-콘텐츠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이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개발과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콘진원의 대표 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난 13년간 약 4000명의 예비 창작자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김익현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고, 멘토 김광집 대표가 제작·연출을 맡아 탄생한 남상미 주연 영화 ‘이름에게’는 ‘파리 필름 어워즈’, ‘런던 무비 어워즈’ 등 총 7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교육생이었던 조유진 작가는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의 각본을 맡아 4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큰 성공을 거뒀으며, 2024년 교육생인 곽동혁도 영화 OST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OTT 플랫폼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의 강민지 작가, 2025년 넷플릭스 기대작 드라마 ‘광장’의 웹툰 원작가인 김균태 작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작곡에 참여한 김경희 작곡가, 오컬트 장르 영화 1위에 빛나는 ‘파묘’의 장재현 감독도 창의인재동반사업의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최고 시청률 17.5%를 이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은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등도 마찬가지다. 

 

콘진원은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드라마 ‘스위트홈’의 배우 안동구, 가수 겸 배우 김예림 등이 출연하는 신진 창작자 작품 3편을 장편 상업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송하영과 가수 나윤권의 협업 앨범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프로젝트 30여 개를 선발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뉴콘텐츠아카데미 프로젝트 ‘디 오퍼레이터’. 콘진원 제공.

이외에도 뉴콘텐츠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산업 현장의 신기술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뉴콘텐츠아카데미 1기 단기교육 과정을 통해 제작된 와이에이치씨 그룹의 미디어아트 작품 ‘디 오퍼레이터’는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컨셉상을 수상했다. 또한 교육생들의 신기술융합 프로젝트들이 ‘위-밋 어워즈’ 장관상 수상,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최우수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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