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정국→아일릿…‘하이브 사단’, ‘MTV EMA’ 후보 대거 포진

 

 K-팝 가수들이 유럽 최대 규모 대중음악 시상식인 ‘MTV 유럽 뮤직 어워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 최대 규모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MA) 측이 8일(현지시간) 올해 11월 1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후보 가수들을 발표했다. 국내 가수로는 특히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먼저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수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민과 정국은 ‘베스트 K-팝’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 신설된 이 부문의 최다 수상자는 방탄소년단으로 올해는 지민과 정국이 각각 솔로 아티스트로 노미네이트 됐다. 정국은 ‘2023 MTV EMA’에서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으로 ‘베스트 송’을, 그해 최고의 K-팝 아티스트를 뽑는 베스트 K-팝으로 선정돼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블랙핑크 리사는 팝스타 로살리아와의 협업곡 ‘뉴 우먼(NEW WOMAN)’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비디오’ 후보에 올랐고 ‘비기스트 팬스’, 베스트 K-팝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총 네 개 부문에 후보가 됐다.

 

 르세라핌도 ‘베스트 푸시’, ‘베스트 뉴’, 베스트 K-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지난달 11일 개최된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르세라핌이 MTV EMA서도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진스와 아일릿도 각각 후보에 올랐다. 올해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츄럴(Supernatural)’을 연달아 발표하고 활동한 뉴진스는 베스트 K-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미네이트다. 아일릿은 데뷔 7개월 만에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이 부문 후보자 중 K-팝 아티스트는 아일릿이 유일하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베스트 K-팝 후보에 올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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