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9G 연속 매진… 잠실 수놓는 가을잔치, 준PO 2차전도 만원관중

관중으로 가득찬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뉴시스

 

매진 행렬, 계속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 LG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 마련된 2만375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KBO리그 2024시즌 페넌트레이스는 사상 최초 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종 1088만7705명의 야구 팬들을 그라운드로 불러들였다. 역대급 정규시즌 열기가 그대로 가을야구까지 전파됐다.

 

앞서 열린 KT와 두산의 와일드카드(WC)결정전이 2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전날(5일) 열린 준PO 1차전 그리고 이날 열릴 2차전도 연이틀 만원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PS 기준으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매진이다.

 

한편, 이날 경기를 펼치는 KT와 LG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역대 최초 WC 결정전 업셋을 일군 정규시즌 5위 KT가 1차전을 먼저 가져가면서 87.9%(29/33)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을 업었다. 반대로 업셋 위기에 몰린 LG는 반전의 한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KT는 연승을 위해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엄상백은 지난 1일 SSG와의 사상 첫 5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이에 맞서 두 시즌 연속 ‘10승 투수’에 이름을 올린 임찬규로 맞불을 놓는다.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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