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도현부터 인순이까지 ‘국군의 날’ 무대 빛냈다

배우 이도현부터 가수 인순이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국군의 날’ 무대를 빛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75회는 ‘2024 국군의 날 특집’이 방송됐다. 건군 76주년을 기념해 ‘불후의 명곡’은 4000여 명의 관객과 국군이 함께 역대급 쇼를 펼쳐냈다. 특히 천만 배우이자 공군 군악 의장대대 상병 이도현(본명 임동현)이 스페셜 MC로 함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이 이번 쇼의 포문을 열었다. 54명의 시범단은 화려한 음악에 맞춰 고난도의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특히 5m 이상의 상공에 있는 상판을 발로 가격하는 퍼포먼스가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이도현의 소개와 함께 민우혁과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한목소리로 군가 메들리로 마음을 뜨겁게 달궜고, 민우혁이 등장해 ‘Champions’을 부르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들에 ‘승리’를 외쳤다.

 

다음 차례는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였다. 무대를 가득 채운 트리플에스의 등장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트리플에스는 ‘Girls Never Die’를 부르며 K-팝 그룹의 위상을 뽐냈다. 

 

육군 상병으로 복무 중인 조승연X정승환이 ‘하늘을 달리다’로 특별 협업 무대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복을 입고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들은 소절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뽐내는가 하면, 하모니로 어우러지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코요태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비몽’에서 ‘순정’으로 이어지는 코요태 히트곡이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며 흥을 돋웠다. 

 

다음으로 에일리가 ‘U&I’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들과 호흡하며 디바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영탁이 다음 무대를 이어받아 ‘폼 미쳤다’와 ‘찐이야’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영탁은 국군들을 향한 리스펙트를 담은 개사로 환호성을 이끌었다. 

 

이번 특집에서 놓칠 수 없는 국방부 중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는데, 국방부 중창단에는 포레스텔라의 고우림과 리베란테 김지훈이 포함돼 반가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Il Mondo’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어 미8군 밴드가 무대에 올랐고, 국방부 중창단과 함께 ‘My Love’를 선곡해 촉촉한 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중창단의 하모니가 무대 완성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또한 특별 무대로 리베란테 4인의 완전체 공연이 성사돼 감동을 전했다. 김지훈이 속한 국방부 중창단과 리베란테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지훈은 리베란테와 함께 눈을 맞추고 손을 잡으며 ‘불후’만이 가능한 완전체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인순이가 무대를 밟았다.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를 선곡한 인순이는 “나라가 여러분의 이름을 불렀을 때 기꺼이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거위의 꿈’을 부르며 자리한 국군과 관객들의 꿈을 응원해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피날레 무대에 전 출연자가 올라 ‘밤이면 밤마다’를 함께 불렀다. 인순이의 주도 아래 이날 출연한 후배 가수들이 행복한 미소로 관객들과 함께 노래했다. 이찬원 역시 MC가 아닌 가수로서 목소리를 보태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국군의 날 특집’은 군 복무 중인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팬과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MC병’으로 활약 중인 이도현의 스페셜 MC로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는 반응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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