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양경원 처단…시청률 13.1% 자체 최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악마 박신혜가 양경원을 처단한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시청률이 자체 최고 성적을 넘어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인간 한다온(김재영 분)의 의심과 추적 속에서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지옥으로 특급 배송하는 것에 성공하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앞서 강빛나는 일가족 살인사건 죄인 양승빈(양경원 분)이 구금되어 있는 병원에 잠입했다. 이어 양승빈을 처단하기 위해 단도를 꺼냈다. 하지만 양승빈의 침대 밑에 숨어있던 한다온이 그녀의 발목을 꽉 잡았다. 한다온은 죄인들이 사망한 일련의 연쇄살인사건에 악마 강빛나가 연루되어 있다고 의심하며 그녀를 쫓고 있었다. 

 

양승빈 처단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양승빈의 선고기일이 다가왔다. 한다온은 양승빈이 다중인격이 아닌 상태에서 살인을 저질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재판 중 공개해 버렸다. 분노한 강빛나는 한다온이 제시한 증거를 증거물로 채택하지 않았다. 이어 재판장으로 내려가 양승빈을 도발했다. 이에 양승빈이 또 다시 폭주했지만, 강빛나는 양승빈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솜방망이 처벌에 유가족은 통곡했다. 한다온은 강빛나가 양승빈을 죽이기 위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판단, 양승빈의 호송차량에 함께 탑승했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무리가 호송차량을 습격하고 양승빈을 납치해 사라졌다. 결국 한다온은 강빛나의 집 앞에서 밤새도록 강빛나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지키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강빛나는 한다온을 쉽게 따돌렸고 한 연극 공연장에서 양승빈 처단을 시작했다. 강빛나는 양승빈이 거짓으로 만들어낸 인격들로 변해 양승빈이 가족들에게 했던 악행을 똑같이 되갚아줬다.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양승빈은 “죄는 죽어서, 조금 더 오래 살다가 죽은 뒤에 저승 가서 빌겠습니다”라고 뻔뻔한 말을 내뱉었다. 강빛나는 분노를 터뜨리며, 양승빈을 지옥으로 특급 배송했다.

 

아침이 밝고 강빛나 집 앞에서 눈을 뜬 한다온. 강빛나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집을 나섰다. 그때 한다온은 양승빈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강빛나는 죄인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죽어 고통스러워하는 유가족의 절규를 들었다. 그 순간 강빛나의 심장이 또 조여왔다. 한다온은 그런 강빛나에게 “반드시 잡을 거예요. 그리고 잡으면 절대 안 놓쳐요”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스피디한 전개와 쫀쫀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은 전국 기준 13.1%, 수도권 기준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뿐하게 두 자릿수를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이자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6.1%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도 4.4%로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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