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두 달 만에 웃으며 복귀…“44kg까지 빠져, 예상 다르게 응원 많이 받아”

쯔양은 지난 4일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23분간 진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협박당해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쯔양이 2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쯔양은 지난 4일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23분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먼저 감사하다고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며 “쉬면서 댓글도 많이 보고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는 말씀도 들었다. 큰 힘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쉬면서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그런 시간을 가졌다. 힘들었다”며 “‘이런 일이 언젠간 터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고, 터지게 되면 사실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회되는 부분도 많고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싶지만 살아온 건 바꿀 수 없다”며 “과거는 지난 일이니까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근황도 알렸다. 쯔양은 “살이 좀 빠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44kg까지 빠졌다. 그런 몸무게는 처음이었는데 지금은 47kg로 돌아왔다. 이제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사이버 렉카 고소 관련해선 “사건이 해결됐나 궁금하실텐데 아직 해결 중이고, 경찰 분들께서도 너무 감사하게 조사를 잘 진행해주시고 계시다”고 알렸다. 쯔양은 “말도 안 되는 많은 루머도 돌고 있는데 해명 방송에서 이미 다 말했다. 확실하게 말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에게는 또 맞서 싸우겠다”며 경고했다. 또 “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더는 해명은 안 하고 법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복귀 계획도 알렸다. 그는 “돌아가도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과거에 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들 때 방송 덕분에 살아간 것도 많이 있었다. 진심으로 방송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야외 방송은 어려울 것 같고, 한두번 소통하며 라이브 먹방을 할 것 같다”며 “그 뒤로는 3개월 전에 찍어놨던 영상을 올리고, 이어 해외에서 촬영하려고 한다. 그 뒤로는 원래대로 (유튜브 방송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쯔양은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폭행, 40억 갈취 등 오랜 시간 착취 당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 4명은 지난 8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쯔양 개인사를 폭로할 것처럼 위협해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변호사 최모씨도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기일은 이달 18일에 열린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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