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세계 최정상 발레 공연 펼쳐진다…‘서울발레페스티벌’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 포스터. 서울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 최정상 무용단의 발레 공연이 석촌호수 일대에 펼쳐진다.

 

서울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와 아뜰리에에서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6일간 진행되는 서울발레페스티벌에는 식전 행사로 송파구립교향악단의 ‘발레음악회’, 서울발레시어터와 체코 국립발레단의 합동공연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춤·이음의 ‘김백봉화관무’, 툇마루 무용단 ‘수변의 남자’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폐막식 공연에는 ‘발레 나이트(Ballet Night) 호수위의 세레나데’를 통해 시대별 발레의 특성을 보여준다. 또한 안무가 김용걸의 합동공연 ‘볼레로’를 통해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리듬 속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춤의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백조들의 석촌호수,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발레’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명성의 미국 조프리발레단 ‘Joffrey Ballet’, 체코국립발레단 ‘The national Moravian Silesisn Ballet’, 스페인 ‘Alejandro Lara Dance Project’, 포르투갈 ‘Quorum Dance Company’, 일본 ‘Miki Shinohara’, 아르헨티나 ‘Pelin Ercan & Miguel Calvo’, 중국 ‘Chéngguāng Ballet’, 우즈베키스탄 ‘Salamat Bekmuratov’ 등의 해외 발레팀과 함께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 발레단’, ‘정형일 Ballet Creative’, ‘이승현발레단’, ‘SS발레단’, ‘유회웅 리버티홀’ 등 해외 10개국 10개 단체, 국내 200여개의 발레 단체이 참가한다.

 

또한 경희대, 서울기독대, 성신여대, 동덕여대의 ‘대학발레축제’가, 계원예중, 계원예고, 고양예고, 서울유스발레단이 참여하는 ‘꿈나무 발레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크래스 온 스테이지(Class on Stage) ▲오픈 클래스(Open Class) ▲발레살롱 ▲전국발레자랑 ▲우리지금 만나! ▲국민발레체조 ▲썸클라스 ▲실버들의 발레 ▲모두의 에뚜왈 ▲엄마랑 아가랑 등 인문 강좌에서부터 신체 강화 프로그램, 발레 특별 데이트, 시민과 함께하는 발레무대, 가족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발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을 맡고있는 배현진 국회의원은 “한국 발레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냈다. 서울발레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발레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예술로 하나 되는 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발레가 우리 일상에 주는 예술적 감동과 치유의 힘이 시민 여러분에게도 깊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이 축제를 통해 K-발레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수 총예술감독(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예술은 고단한 삶 가운데 위안과 희망을 주며, 각박한 일상에서 나와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하여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며 “관객 여러분들에게 아름다움과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춤이 어우러진 황홀한 발레의 향연으로 여러분의 일상 속에 풍요로운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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