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전현무계획2’ 하차 안 한다…활동 재개 신호탄 되나

곽준빈. [사진=뉴시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전현무계획’ 시즌2에 뒤늦게 합류한다.

 

MBN ‘전현무계획’은 오는 11일 시즌2 첫 방송을 확정했다. 시즌1 메인 MC 전현무와 곽튜브가 이번에도 함께 한다.

 

첫 방송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전현무의 모습만 담겼다. 곽튜브는 초반 회차 녹화에 불참했다.

 

곽튜브의 빈자리는 게스트가 채운다. 제작진은 “4회부터 출연을 긍정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곽튜브는 ‘전현무계획’ 시즌2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 콘텐츠를 공개한 뒤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나은의 그룹 내 왕따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곽튜브가 “가해자라고 해서 널 (인스타그램)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는 용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대리용서’ 논란에 휩싸였다.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한 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며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고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폭발한 여론은 식지 않았고 곽튜브는 ‘2024 부산 국제트레블페어-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 ‘충남 아산 지역 페스티벌’ 등 예정된 스케줄도 줄줄이 취소됐다. 지난 9월 진행된 ‘전현무계획’ 시즌2 녹화도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했다.

 

다만 곽튜브가 학창시절 절도를 했다는 거짓 폭로가 나오는 등 도 넘은 비난이 계속되자 분위기 반전 조짐도 보인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이들에게 계속되는 비난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KBS2 ‘팝업상륙작전’과 웹예능 ‘라면꼰대 프렌즈’, ‘조곽미녀’ 등은 곽튜브 출연 분량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콘텐츠 댓글창에는 그를 향한 응원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3도 곽튜브 하차 없이 올 하반기 첫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시즌3 또한 예정대로 제작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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