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박지아, 오늘(2일) 송혜교 추모 속 영면

 

배우 박지아가 영면에 들었다.

 

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지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장지는 갑산공원이다.

 

박지아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50분 뇌경색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52세. 소속사 빌리언스는 비보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더 글로리’ 주역들인 송혜교를 비롯해 정성일, 박성훈, 김히어라, 김건우 등은 장례식장을 찾거나 근조화한을 보내며 추모했다.

 

1972년생인 박지아는 202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영화 ‘기담’(2007)에서 아사코 엄마 귀신 역을, 영화 ‘곤지암’(2018)에선 원장 귀신 역으로 활약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붉은 단심’ ‘클리닝 업’ 등에 출연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모친 정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외면하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긴 나쁜 엄마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작은 '살롱 드 홈즈'다. 투병 전까지 이 드라마를 촬영했으며, 공개일은 미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