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과 나훈아 등의 콘서트 티켓을 불법 거래한 암표상이 검거됐다.
1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에서는 가수 및 뮤지컬 공연 등의 티켓을 대거 매입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낸 20~30대 암표상 7명이 공연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가수 나훈아, 임영웅 등의 콘서트와 일부 대극장 뮤지컬 콘서트 티켓을 되팔아 큰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3월 공연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검거인 만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측에서는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공연법은 매크로를 이용해 공연 입장권, 관람권 등을 구매해 웃돈을 팔고 소위 암표의 형태로 다시 되파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하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최근 가요계에는 암표성행으로 가수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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