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아 추모 물결 속…유작 ‘살롱 드 홈즈’ 주목

배우 박지아가 뇌경색 투병 중 별세한 가운데, 그의 유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인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마지막으로 촬영했다. ‘살롱 드 홈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집안일에 치이고 타인에게 무시당하며 때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마저 접어야 하는 주부들이 무관심 속 지나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상 속 증거들을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드라마다.

 

이날 박지아 소속사 빌리언스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알렸다.

 

1972년생인 박지아는 202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영화 ‘기담’(2007)에서 아사코 엄마 귀신 역을, 영화 ‘곤지암’(2018)에선 원장 귀신 역으로 활약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붉은 단심’ ‘클리닝 업’ 등에 출연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모친 정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외면하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긴 나쁜 엄마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박지아의 연기를 사랑했던 팬들은 슬픈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박지아의 생전 활약 영상에는 다수의 추모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아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