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이 과거 성상납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는 길건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길건은 “예전에 소속사랑 계약할 때 약간 그런 거 많았잖아요. 가수 분들…”이라고 머뭇거리다가 “(당시 소속사에) ‘성상납만 안 하면 난 계약 할게요’ 이랬거든”이라고 밝혔다.
미키광수는 “본인은 안 했지만 주변에 그런 (성상납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았나?”라고 물었다. 길건은 “바(bar) 같은데 날 부른 거다. 근데 나는 복장이 짧은 운동복 바지에 머리 감고 나와 가지고 폭탄 머리였다. 근데 다른 애들은 전부다 셋업이 돼있는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나를 바에 부른 언니한테 ‘저 왜 부르셨어요? 저 왜 이런데 오라는지 모르겠는데’ 이러니까 ‘아 건아 너 얼굴 좀 보려고’ 하더니 갑자기 옆에 아저씨들이 나오더라. 그래서 ‘저는 여기 불편하네요. 언니 저 나가겠습니다’ 했다”고 털어놨다.
길건은 “이후 그 언니한테 전화가 온 거다. ‘누구 이렇게 해주겠다 어떠냐?’고 묻더라. (성상납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무서워서 울었다. ‘언니 저 교회 다녀요. 그런 거 안 해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 영상에서 길건은 과거를 회상하며 “대표가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있었다. 나를 계속 새벽마다 불러내서 ‘춤, 노래 좀 해라, 이 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라고 했다. 새벽 2시에 집 도착해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가 되면 나가야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몸이 힘드니까 대표한테 ‘저한테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대표가 ‘성상납은 안시키잖아’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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