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할까…‘따돌림·직장 내 괴롭힘’ 참고인 채택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19명, 참고인은 16명이다.이 가운데 내달 25일 국정감사에서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와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열고 하이브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하니는 “회사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그쪽 매니저님이 내 앞에서 ‘무시해’라고 하셨다.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가고, 어이없다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을 사측에 알렸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후속 조치가 없었다며 비판했다. 

 

하니에게는 직장 내 괴롭힘과 아이돌 따돌림 문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대표에는 부실한 대응에 대해 질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되더라도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면 출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정당한 이유’가 필요하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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