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子, 30살에 엄카 써…“카드값 180만 원” (한이결)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모델 아들이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것이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로버트 할리와 아내 명현숙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명현숙은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사건 이후로 맞이한 경제적 위기를 토로했다. 주말 부부인 이들 때문에 집 두채의 관리비가 나갈뿐더러, 셋째 아들은 아직도 엄마 카드를 쓰고 있던 것.

 

명현숙은 카드 명세서를 보고 “카드값 누적된 게 180만 원. 재익이는 카드를 도다체 얼마나 쓴 거야”라며 막내 아들을 찾았다.

 

그러면서 “너 이번에 카드 값을 보니까 꽤 나왔더라. 엄마 카드 완전 맥시멈으로 썼다. 너 아빠 카드도 쓰지 않냐. 이렇게 쓰면 안 된다. 카드값 나올 때마다 엄마가 열받지 않냐”고 말했다.

 

하재익은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으로, 올해 30세임에도 여전히 부모님의 카드를 쓰고 있었다. 명현숙은 “다른 두 아들은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게 훨씬 더 빨랐다. 근데 막내는 계속 부모 밑에 있어서인지 자립하는 게 늦더라. 부모 카드를 줘서 사용하게 했는데 저희가 잘못했던 것 같다”고 후회했다.

 

한편, 미국 변호사 출신 할리는 1997년 귀화한 1세대 방송인이다.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후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그는 2019년 4월 마약 투약혐의로 체포돼 그해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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