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웰니스 페어 2024]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소리”... 핸드팬 체험 호평 일색

주미란 핸드팬 연주자가 26일 용산구 공간오즈에서 열린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4'에서 핸드팬 체험 강연을 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 2024(월드 웰니스 페어 2024)’ 체험 프로그램 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 핸드팬 체험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월드 웰니스 페어 2024 개막날인 지난 26일 오후 체험 프로그램 첫 강의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핸드팬 체험’이 열렸다.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핸드팬은 오목한 모양의 철판 두 개를 붙여 만든 악기다. 생김새는 UFO와 비슷하다. 몸통에 7~13개의 음계(Note)를 표현하는 구멍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쳐서 소리를 낸다.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으로 명상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들으면 좋다. 국내에 핸드팬을 대중화한 ‘꾸꾸란’ 주미란 핸드팬 연주자는 “앉은듯한 자세로 연주하기 때문에 악기가 가진 깊은 울림을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느낄 수 있다는 게 핸드팬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 악기 터치를 내 손끝으로 하다 보니 여러 감각 기관이 활성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미란 핸드팬 연주자가 26일 용산구 공간오즈에서 열린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4'에서 핸드팬 체험 강연을 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이날 일일 강사로 나선 주미란 연주자는 핸드팬 연주법을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악기를 직접 다루도록 도왔다. 귀를 즐겁게 하는 연주를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접하는 핸드팬에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열정적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종료 후 만난 참가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호평을 남겼다.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핸드팬을 처음 접했는데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휘어잡는 매력적인 악기인 것 같다”며 “제 손가락 힘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는 게 신기했다. 이 활동에 오롯이 집중하면서 잡념을 떨칠 수 있었고, 핸드팬 소리를 들을 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미란 연주자는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정말 크고 음악은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오르게도 하기에 웰니스에 꼭 필요한 존재”라며 “핸드팬은 비록 신생 악기지만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악기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과 핸드팬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 월드 웰니스페어 2024 체험 프로그램처럼 핸드팬을 체험하고 함께 배울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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