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야구사랑…김승연 회장, 올 시즌 마지막 대전구장 ‘직관’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결같은, 야구 사랑이다.

 

프로야구 한화와 SSG의 시즌 16차전이 맞대결이 열린 2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아 응원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포스트시즌(PS) 탈락에도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준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는 동시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사랑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에만 총 9번 방문했다. 3월 29일 대전 KT전을 시작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잊지 않고 경기장을 찾았다.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이 애정을 갖고 직접 현장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은 선수단에겐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승률도 좋은 편이다. 앞선 8번의 방문서 5승3패를 거뒀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통 큰 선물도 아끼지 않는다. 지난 6월 27일엔 선수 개개인에게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인 언제든 전력분석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선수단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응답했다. 일례로 김승연 회장이 임직원 500여명과 현장을 찾았던 5월 10일 키움전서 10회 말 끝내기 승리를 일궜다.

 

한화는 29일 NC와의 시즌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현재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이별한다. 내년부터는 새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대전=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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