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134분 강연’에 뉴진스도 응원…“대표님 힘내세요”(종합)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다니엘과 하니, 해린이 자신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전 소속사 대표 민희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뉴진스 멤버들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룹 뉴진스 다니엘(왼쪽)과 하니. 뉴진스 인스타그램 캡처.

메시지에서 다니엘은 민 전 대표가 강연에 나서기 전 “대표님! 라이브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옆엔 없지만 저희 모두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대표님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민 전 대표는 파란 하트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민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앞서 하니는 ”대표님. wishing u good luck today!(오늘 행운을 빌어요) 물론 찢으시겠지만”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죽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팬 아트 이미지도 공유했다. 

 

멤버 해린도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민 전 대표에 힘을 실었다. 해린은 “와 대표님!! 너무 재밌었어요!! 되게 몰입하면서 이어폰끼고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고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게도 해주셨어요! 마지막에 노래까지 너무 좋았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룹 뉴진스 해린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오른쪽). 뉴진스 인스타그램, 뉴시스 제공.

그러면서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찼던 것 같다. 그리고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다.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ㅋㅋ”이라고 신뢰를 드러내며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대표님을 만나서 기뻐요!”라고 애정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해린의 이 같은 연락에 민 전 대표는 눈물을 글썽이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그룹 뉴진스 해린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민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27일 오후 민희진 전 대표가 진행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의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강연 시청 후기로 보인다. 이날 강연은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후 첫 공식석상이었다. 민 전 대표는 검정색 캡모자에 자켓 차림으로 무대 등장해 전 직장인 SM엔터테인먼트부터 뉴진스와 신화를 쓴 하이브와 어도어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겪은 일화, 성장 등을 이야기했다.

 

당초 100분으로 예정됐던 강연은 무려 134분간 진행됐다. 민희진은 강연 말미 뉴진스의 미공개 데모를 공개하며 “이번 음반은 오해를 푸는 음반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앨범이고 싶다”고 바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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