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이창섭, ‘33’·‘올드타운’ 더블 타이틀 스토리 티저 공개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더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예고했다.

 

이창섭은 지난 25일과 27일 소속사 판타지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의 더블 타이틀곡 ‘33’(삼삼), ‘OLD TOWN’(올드 타운)의 스토리 티저 영상 두 편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번 스토리 티저는 단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영상미로 더블 타이틀곡의 서사 깊은 뮤직비디오를 암시하고 있다. ‘33’의 단독 작사를 맡은 이창섭은 음원은 물론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로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는 어린 소년의 모습과 함께 “아홉 살, 서늘했던 여름의 기억. 젊었던 우리 엄마는 소심한 나를 툭하면 높은 곳에 올려놓곤 하셨다. 인생을 멀리 볼 줄 알면 바로 눈앞의 장애물은 보이지 않을 거라며”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소년은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어 소녀의 이야기는 “아빠는 매일 아침 나의 책가방에 문제집을 한가득 넣어주며 말씀하셨다. ‘성민아, 고통은 순간이야’. 아빠의 그 말씀은 주문이 되어 매 순간 나를 무감각하게 만들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노력 끝에 성민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만, 스물아홉이 되자 마주한 고된 현실에 아빠의 주문은 풀려버린다.

 

각자 다른 꿈을 바라보던 소년과 소녀는 풋풋했던 시절을 지나 어른으로 성장했다. 영상 말미 남자는 빗길에서 울고 있는 성민에게 사원증을 걸어주며 ‘33’과 ‘OLD TOWN’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타이틀곡 ‘33’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메시지를 녹인 곡으로,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담백하고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또 다른 타이틀곡 ‘OLD TOWN’은 레트로하면서 통통 튀는 시티 팝 장르로 추억 회상을 전한다.

 

이를 비롯한 총 12곡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드러낼 이창섭의 솔로 정규 1집 ‘1991’은 오는 10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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