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해린 “무언가 바꾸실 것 같아요”…민희진 강연에 감동 후기[스타★샷]

그룹 뉴진스 해린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오른쪽). 뉴진스 인스타그램, 뉴시스 제공.
그룹 뉴진스 해린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민희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뉴진스 해린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애정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뉴진스 멤버들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해린은 “와 대표님!! 너무 재밌었어요!! 되게 몰입하면서 이어폰끼고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고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게도 해주셨어요! 마지막에 노래까지 너무 좋았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찼던 것 같다. 그리고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다.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ㅋㅋ”이라고 신뢰를 드러내며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대표님을 만나서 기뻐요!”라고 애정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해린의 이 같은 연락에 민 전 대표는 눈물을 글썽이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이는 27일 오후 민희진 전 대표가 진행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의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강연 시청 후기로 보인다.

 

이날 강연은 민 전 대표의 ‘100분 강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낸 민 전 대표가 공식 석상에 서는 건 기자회견 이후 처음.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후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 또한 시선을 모았다.

 

민 전 대표는 검정색 캡모자에 자켓 차림으로 무대에 서 언제나 그랬듯 발언엔 거침이 없었다. 전 직장인 SM엔터테인먼트부터 뉴진스와 신화를 쓴 하이브와 어도어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겪은 일화, 성장 등을 강연의 내용으로 삼았다. 욕설도 섞어가며 감정을 풀어냈다. 참석한 청중들은 민 전 대표의 이야기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 이사진은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유지는 가능하지만 대표직 복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대표직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어도어가 뉴진스와 남은 계약 기간인 5년 동안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맡기겠다고 했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이 많다며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뉴진스 폄하, 민 전 대표에 대한 비방 등과 관련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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