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웰니스 페어 2024] 현대무용이 이렇게 힐링되고 재미있다고?

27일 용산구 공간오즈에서 열린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4'에서 길서영 강사의 지도하에 '무브먼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4'는 정신적, 사회적 안정과 신체적인 건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을 탐색해 보는 도심 속 작은 축제에서 전시, 공연, 강연, 체험 등 웰니스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24.09.27.

 

‘긍정의 무브먼트가 월드 웰니스 페어 2024에 한데 모였다.’

 

현대무용을 활용한 즉흥 움직임으로 몸의 감각에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공유했다.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4’ 둘째날인 27일 서울 용산 공간오즈에서 ‘무브먼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무용 베이스로 즉흥적인 움직임을 통해 나 자신의 몸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무브먼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은 길서영 강사가 진행했으며 신체 이완하는 동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참가자와 참가자 사이를 지나치며 서로에 대해 긴장을 푸는 동작을 취했다. 참가자들과의 눈빛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및 속도 변화와 정지 등 단순한 동작을 통해 자신의 몸에 내재한 의식들을 자유로이 유영할 수 있도록 풀어줬다.

 

현대무용 베이스답게 창의적이고 자유롭다. 큰 틀은 제시하되 구체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자유의지에 맡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토록 했다. 파트너와 교류를 통해 서로의 동작을 이해하는 시간에 중점을 뒀다. 마무리로는 파트너가 아닌 개인의 즉흥공연이 이뤄졌다. 개별적인 동작에 집중하면서 꽤 근사한 동작들이 완성됐다. 처음엔 어색했던 참가자들의 표정에 어느덧 미소가 번져나갔다. 끝으로 이날의 경험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바랄 수 있는 효과는 스트레스 해소, 코어힘의 단련, 동작을 통한 교류 등이다.

 

27일 용산구 공간오즈에서 열린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4'에서 길서영 강사의 지도하에 '무브먼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4'는 정신적, 사회적 안정과 신체적인 건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을 탐색해 보는 도심 속 작은 축제에서 전시, 공연, 강연, 체험 등 웰니스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24.09.27.

 

경기도 구리에서 참가한 김민영(31)씨는 “명상은 스스로 잡생각을 떨치는 행위지만, ‘무브먼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은 이와 달리 평소 자발적으로 하지 않는 행동들을 하면서 다른 잡생각을 떨쳐버리는 좋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초반 동작은 망설임, 수줍음 등 평소 내 성격을 말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하면 할수록 나 자신의 틀을 깰 수 있는 움직임을 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길서영 강사는 “현대무용이란 장르에 대해 사람들이 큰 관심이 없는데 현대무용의 장점적인 요소는 굉장히 광범위하고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좋은 여러분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느꼈으며 앞으로 현대무용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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