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 매치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떠들썩하다.
게임사 넥슨은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축구 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에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축구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장에 모여 창과 방패 콘셉트로 경기를 펼치는 이색 경기를 개최한다.
오는 10월19일과 20일 드로그바, 잉글랜드 최고 수비수 퍼디난드를 비롯해 베르바토프, 비디치, 카카, 마스체라노, 피구, 야야 투레 등 화면으로만 보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콘 매치’를 펼친다.
아이콘 클래스는 은퇴한 전설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공격수인 ‘창팀’과 수비수인 ‘방패팀’에 각 11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전례 없는 경기를 선보인다.
아이콘 매치 첫날인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독특한 이벤트를 선사하는 전야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20일에는 창팀과 방패팀이 전후반 45분씩 풀타임으로 경기를 펼치며, 오랫동안 난제로 남아 있던 공격과 수비 중 어떤 팀이 강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예정이다.
아이콘 매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개개인이 지닌 이력만으로도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창팀의 대표를 맡은 디디에 드로그바는 첼시 FC에서 클럽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 리그(UCL) 우승,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를 차지했다.
방패팀 대표 리오 퍼디난드는 2002년 전 세계 최고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와 함께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를 비롯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네마냐 비디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이스 피구, 야야 투레 등 한때 축구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했던 선수들도 출전 소식을 알렸다.
넥슨이 이 같은 빅매치를 기획한 데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 역시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그간 유소년 축구 선수 지원 프로그램, 유명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도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