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드라마 시상식 빛낸 박찬욱·송강호→박수홍 친형 부부 항소심 3차 공판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영화인 박찬욱, 송강호가 드라마 시상식을 빛낸 소식부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항소심 3차 공판 진행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배우 송강호(왼쪽), 박찬욱 감독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퍼플카펫을 밟고 있다. 뉴시스

▲영화인 박찬욱·송강호, 서울드라마어워즈서 나란히 수상

 

영화감독 박찬욱과 배우 송강호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에서 각각 국제초청부문 골든버드상, 국제경쟁부문 개인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HBO 맥스 ‘동조자’로 골든버드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그동안 영화만 만들었지만, TV 드라마를 늘 꿈꿔왔다. 드라마 시리즈를 2개나 만든 사람으로서 이제 방송인으로 불릴 자격이 있고, 상도 떳떳하게 받을 수 있다. 끝을 모르고 봐야 드라마가 재미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매 장면을 음미하고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디즈니+ ‘삼식이 삼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송강호는 “영화를 쭉 해오다가 조심스럽게 드라마를 한 편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 요즘같이 빠르고 현란한 시대에 묵묵하게 정주행하고,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 콘서트 장면. 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100번째 단독 콘서트 성료

 

가수 아이유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을 10만명 규모로 치렀다. 상암벌 하늘을 수놓은 1000대의 드론 쇼부터 광활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 아이유만의 무대연출 효과에 팬들은 환호했다. 

 

단독 콘서트 100회째인 22일 공연에서는 스태프들과 관객들이 축하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런던, 베를린 등 세계 18개 도시를 순회하는 6개월간의 월드투어 대장정을 무사히 끝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포스터. CJ ENM 제공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30만 돌파…앵콜 싱어롱 확정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누적관객수 3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5일 만에 16만 관객을 모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이후 개봉 16일 만에 25만명을 돌파, 추석 연휴를 맞아 개봉한 화제작들 사이에서도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해 23일자로 3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사 측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로 30만 돌파 기념 옴니버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또 ‘앵콜 싱어롱 위크’를 다시 한 번 확정했다. 10월3∼6일 CGV광교, CGV대구, CGV대전, CGV영등포,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의정부, CGV창원더시티까지 전국 7개 극장에서 진행한다.

하이브 사옥 모습. 하이브 제공

▼하이브, 뉴진스 폄하 제보에 “잘못된 정보 수정 요청한 것”

 

하이브가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불거진 PR(홍보)팀의 ‘뉴진스 폄하’ 제보와 관련해 입장을 냈다. 방송에서는 하이브 PR팀이 뉴진스의 성과를 왜곡하고 폄하하며 매체를 포섭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브 측은 “뉴진스 앨범은 당시 기준 일본 현지에서 5만장 가량 판매됐고, 90만장 이상이 국내에서 판매됐다. 잘못된 정보가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 요청을 진행했다”며 “기업 PR 담당자로서 뉴진스 성과를 부정적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박수홍이 지난해 친형 박 씨 부부 횡령 혐의 4차 공판에 출석한 모습. 뉴시스 

▼박수홍 친형 회사 세무사 “비상식적 지분 관계, 납득 어려웠다”

 

박수홍의 친형 회사에서 근무했던 세무사가 두 형제의 비상식적인 지분 관계에 대해 밝혔다. 세무사는 지난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씨와 그의 부인 이씨의 항소심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세무사는 박씨가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 붐의 지분을 자녀에게 양도한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수홍이 동의했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박수홍의 소득으로 만든 회사인데, 그런 회사의 법인 지분을 조카에게 준다는 게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며 “박수홍이 허락해서 인출된 금액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박씨가 돈만 취득하고 법인을 팔았다면 대금을 받았을 것이고, 받았으면 당연히 박수홍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씨 측은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의 부동산 취득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검찰은 이 같은 주장이 김다예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기각을 요청했다.

수현이 이혼 발표 후 국내 영화 데뷔작 ‘보통의 가족’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김두홍 기자

▼수현, 차민근 대표와 결혼 5년만 협의 이혼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수현이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고,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수현은 2019년 3세 연상의 한국계 미국인 기업가 차민근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득녀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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