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투병 끝 별세한 故 박승일 대표 추모 “너무 수고했어”

가수 션이 루게릭병 투병 끝에 별세한 박승일 대표를 추모했다.

 

사진=션 인스타그램

25일 션은 자신의 SNS에 “승일아 그동란 너무 수고했어. 너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되었어”라고 적으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션은 박 대표와 함께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션은 “너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공 되는데 그걸 못보여 주는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다 하자”라며 박 대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승일아 미안하고 벌써 보고싶다. 사랑한다 친구야”라고 적으며 “RIP 박승일”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승일희망재단 측에서는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 환우이자 다른 환우와 가족을 위해 루게릭요양병원을 추진해 온 박승일 공동대표의 부고를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11년 가수 션과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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