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측 “민 전 대표 복귀 수용 불가, 뉴진스에 전달”(공식)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이사회가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25일 어도어 측은 “어도어는 금일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어도어는 지난 11일 민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어도어에 따르면 해당 제안의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전체 기간이다. 다만 이사회 측은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도어 측은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더했다. 

 

앞서 25일까지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예고한 뉴진스 멤버들에게도 어도어 측의 입장이 전달됐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하게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도어와 모기업 하이브 측에 요구한 바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 

 

한편, 어도어의 모기업 하이브는 4월 25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후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이에 민 전 대표 측은 ‘일방적 해임 통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민 전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해 대응에 나섰다.

 

◆이하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

 

어도어는 금일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어도어는 앞서 지난 9월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습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입니다.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습니다.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한 답변을 했습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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