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정체성 장애?”…‘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이중생활 비밀 알았다 [TV핫스팟]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강훈의 시작하는 첫사랑과 신혜선, 이진욱의 헤어진 연인의 혐관 사랑이 동시에 펼쳐졌다. 

 

지난 24일(화)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2.4%, 전국 기준 2.2%를 기록했다. 이는 1회를 능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올 가을 ‘대세 로맨스’의 등극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기준)

 

2회는 혜리(신혜선)가 현오(이진욱)에게 은호임을 부인하며 줄행랑치는 모습과 ‘해리성 정체성 장애’ 진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다음날 혜리는 은호(신혜선)가 되어 깨어났다. 은호는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같은 건물 위층으로 이동해 출근 준비를 했고, 이와 함께 ‘두 개 인격의 관계를 꼭 알아야 한다’는 의사의 내레이션이 펼쳐지면서 은호의 방 안에 두 소녀가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 있어 베일에 싸인 이들의 관계가 호기심을 불러 모았다.

 

은호는 또다시 잠이 든 후 혜리로 깨어났다. 주연(강훈)과 기습 키스 후 혜리는 주차관리소로 자신을 찾아온 주연을 피해 몸을 숨겼지만, 결국 방송국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주연은 “저한테 왜 키스하셨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서”라고 설명을 요구했는데, 그 찰나 혜리는 주연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주연은 차갑게 지나쳤고, 혜리는 주차관리소로 돌아와 동료 직원에게 “나도 모르겠는데 내가 너무 잘못했나 봐. 어떡해”라고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뤄질 것 같지 않았던 혜리와 주연의 로맨스는 기적처럼 싹을 틔웠다. 주연은 혜리가 몰래 놓고 간 종이별 1000개가 담긴 선물과 “당신을 정말 좋아했습니다”라는 편지를 읽은 후 혜리가 점차 눈에 들어온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모습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마침내 무언가를 결정한 듯 혜리를 찾아간 주연. 하지만 혜리가 자신에게 사과하자 “정확히는 키스하고 난 후에는 기분이 이상했고 그쪽이 울고 난 후에는 화가 났다”라며 “나도 그쪽이 궁금해요”라고 서툴게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주연의 집에 간 혜리는 가족의 아픔이 있는 주연에게 “살아 있다는 건 좋은 거예요”라며 자신의 방식대로 위로했고,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주연은 “오늘 같이 있어 줄 수 있나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 혜리와 은호, 두 가지 로맨스가 각기 다르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은호는 자신이 낯선 방에서 눈을 뜬 것에 경악했다. 이후 낯선 남자가 거실 소파에서 잠든 뒷모습을 마주치고 우연히 테이블 위에 올려진 사원증의 이름을 통해 그가 타 방송사의 같은 아나운서라는 것을 알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동시에 ‘이슈인’ 분량 욕심으로 냉동차 취재를 나간 은호는 그곳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설상가상으로 냉동차 문까지 잠기자 망연자실한 은호는 같은 팀 스태프의 연락까지 닿지 않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시간이 흘러 은호는 울먹인 채 결국 현오에게 전화를 걸지 말지 망설였는데, 끝내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이윽고 스태프가 열어준 문으로 냉동차에서 간신히 탈출한 은호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현오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 이들의 로맨스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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