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린 배우 수현이 국내 영화 데뷔작 ‘보통의 가족’의 의미를 전했다.
지난 24일 수현은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의 가족'(허진호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보통의 가족’은 수현의 한국 영화 데뷔작이다. 그는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관리에 철저한 지수를 연기한다. 김희애가 맡은 연경과의 묘한 대립관계도 관전포인트다.
수현은 인물에 관해 “내가 생각하는 지수는 성숙한 엄마를 봤을 때 '이런 감정도 있구나' 알게 되고, 소심하게나마 내 의견을 어필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신념을 강력하게 호소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하며) 힘들기만 하지 않고, 재밌게 찍었다. 늘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다”며 “생각할수록 더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지난 23일 수현과 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2019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며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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