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이순재, 드라마 ‘개소리’ 촬영 중 건강악화 고백

배우 이순재(89)가 드라마 촬영 중 건강이 악화된 바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뉴시스

24일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용건은 “작품 중간에 걱정 된 적이 있다. 이순재 선생님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많이 걱정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그걸 극복하셨다. 대본이 잘 안 보이셔서 큰 종이에 써서 그걸 암기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순재는 “대본은 다 외워야 하는 게 맞다”며 프로의식을 드러냈다.

 

‘개소리’는 전 세대를 대표하는 명배우들이 포진한 ‘황금 라인업’과 개와의 대화라는 독특한 소재, 힐링 코미디 드라마라는 장르의 다양성 등으로 2024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유진 감독은 “이순재 선생님을 비롯한 연기자, 스태프, 동물 친구들까지 수많은 이들이 서울과 거제를 여러 차례 오가며 고생스레 촬영한 작품이다”며 연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개소리’를 빛내는 동물들의 활약, 시니어 5인방을 비롯해 베테랑 배우들이 보여주는 내공 가득한 코믹 연기 퍼레이드, 완연한 노년이 된 이순재 배우의 투혼이 담긴 연기”를 드라마의 최고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특히 “출연진 대다수가 이순재 선생님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드라마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함께 하고 싶어했다”며 배우 이순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 제작지원한 드라마 ‘개소리’는 ‘논스톱5’를 집필한 변숙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3인칭 복수’와 ‘훈남정음’ 등으로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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