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신인 되고파”…엔시티 위시 ‘스테디’, 젠지 감성 터진다 (종합)

그룹 엔시티 위시.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첫 미니앨범 ‘스테디’로 젠지(GenZ·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감성을 전파한다. 

 

오늘(2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엔시티 위시의 첫 미니앨범 ‘스테디’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소중한 진심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재희는 “새로운 장르에 많이 도전했다”며 “‘스테디’엔 지속하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가 기적같은 만남을 지속하자는 의미의 ‘렛츠 고 스테디’가 가사에 표현되어 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 곡 ‘스테디(Steady)’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 나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담았다. 히트 메이커 KENZIE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젠지의 아이콘’ NCT WISH의 매력 솔직하고 발랄하게 만들어냈다. 

 

시온은 “‘스테디’는 젠지의 솔직한 고백송이다. 우리의 기적같은 만남은 영원히 이어나가자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통통 튀면서도 재밌는 ‘젠지스러운’ 가사가 많다”며 “상큼하고 발랄한, 신나는 곡이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실 것 같아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그룹 엔시티 위시.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수록곡에 대한 소개도 직접 했다. ‘덩크슛’에 대해 리쿠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농구 경기로 표현한 곡이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청량한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재희는 “우리의 스포티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 선공개되어 우리도 팬들도 즐기며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고 했다.

 

‘3분까진 필요 없어’는 “마음을 뺏으려면 3분까지는 필요없다는 내용의 노래”라고 소개하며 “원래 제목은 ‘4분까진 필요 없어’였는데, 노래 자체가 3분이 안 되어 곡 명이 바뀌었다”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뮤직비디오 서사도 귀엽게 담겼다. 엔시티 위시만의 젠지스러운 감성이 특징이다. 료는 “지구가 멸망하기 3분 전에 SNS를 통해 상대를 향한 마음을 전하고, 상대에게 ‘좋아요’ 메시지 받으면 멸망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첫 미니앨범인 만큼 프로모션에도 공을 들였다. 청량한 세 곡 ‘덩크슛’, ‘3분까진 필요 없어’, ‘스테디’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제작했다.

 

‘스테디’ 뮤직비디오는 학창시절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시네마틱한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인다. 유령을 사랑한 큐피드의 이야기를 연출했다. 시온은 “우리만의 장난스러운 느낌이 더해져 귀여운 뮤직비디오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사쿠야는 “CG가 아니라 유령의 탈을 쓴 배우분과 함께 촬영해서 재밌었다”고 했고 료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인 만큼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설정했으니 생각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젠지의 아이콘’의 엔시티 위시의 강점을 그대로 담은 앨범이다. 엔시티 위시만의 ‘젠지스러움’에 대한 질문에 사쿠야는 “숏폼을 정말 좋아해서 진심으로 찍으며 즐기고 있다. 자연스러운 미소가 나오는거 같다”고 했고, 시온은 “우리 나이대의 매력이 숏폼에 잘 담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엔시티 위시의 시작부터 함께한 선배 가수이자 프로듀서 보아는 이번 앨범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멤버들은 “이번에도 보아 프로듀서님이 퍼포먼스, 편곡 등 여러 방면에서 도와주셨다. 데모에는 랩 파트가 없었는데 랩 멤버들이 있어서 파트를 만들어 주셨다”고 답했다. 시온은 “퍼포먼스의 여러 구성도 우리가 돋보일 수 있게 수정해 주셔서 더 나은 ‘스테디’가 나온 것 같다”며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해주신다.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숙소에서 명절을 보냈는데, 잘 쉬라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그룹 엔시티 위시.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데뷔 이후 곧바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사쿠야는 “모두 시즈니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공을 돌리며 “보내주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 멋진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리쿠는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 나도 큰 사랑 줄 수 있는 아티스트 되고 싶다”고 했다.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그보단 팬을 향한 고마운 마음이 앞선다. 시온은 “우리 공연을 보기 위해 팬분들이 많은 에너지를 쓰며 오시는 걸 알고 있다. 그보다 더 큰 에너지를 돌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엔시티 위시는 11월부터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재희는 “새로운 장소에서 시즈니와 또 새로운 순간들을 남기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시온은 “‘2024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 듣고 싶다”고 바랐고, 유우시는 “스타디움, 돔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테디’는 선주문량 80만 장(9월 23일 기준)을 기록, 지난 7월 발표한 싱글 ‘송버드(Songbird)’ 한국어 및 일본어 버전 선주문량 63만 장을 넘어섰다.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데뷔 후 꾸준히 계단식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시온은 “기사를 통해 접했는데, 기분이 얼떨떨하다. 팬분들이 큰 기대 해주시는 만큼 예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데뷔 첫 해부터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뜨겁게 활약하고 있다. 재희는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건 시즈니(공식 팬덤명)다. 이번엔 80만장, 다음엔 더 성장해 1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사쿠야는 “열심히 활동 해서 음악 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고 했고 시온은 “(80만장 판매 소식에) 얼떨떨한 기분이다.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보답할 수 있는 엔시티 위시 되겠다”고 밝혔다.

 

오늘(2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첫 미니앨범 ‘스테디’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덩크슛(Dunk Shot)’, ‘3분까진 필요 없어(3 Minutes)’, ‘온앤온(On & On)(점점 더 더)’, ‘슈퍼큐트(Supercute)’, ‘스케이트(Skate)’, ‘핸즈 업(Hands Up)’ 한국어 버전 등 총 7곡으로 구성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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