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효자’ 34개월 은우, 아빠 김준호·동생 보살펴…“감동”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34개월 은우가 아빠 김준호부터 동생 정우까지 케어하며 꼬꼬마 효자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은우는 펜싱 플레잉 코치, KBS 해설위원, 예능 등 각종 활동으로 피로가 쌓인 아빠 김준호를 위해 “저만 믿으세요”라고 외치며 동생 정우 보살피기에 나섰다.

 

은우는 김준호가 낮잠을 자려고 하자 “아빠 자는데 불 꺼줄까? 아빠 잘 자라”라며 다정한 말투로 불을 꺼줬다. 또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와 김준호 옆에 조심스럽게 두며 “자면서 먹어”라며 아빠의 잠자리까지 챙겼다.

 

이어 은우는 동생 정우와 역할 놀이를 하던 중 정우가 쪽쪽이를 빼자 “먹는 거 아니야”라면서 훈육해 15개월 경력직 형아의 의젓함을 보였다.

 

특히 은우는 정우가 배고파 하자 밥을 차리기 시작했다. 이때 정우가 잠시 놀이방에 가자 은우는 “정우 밥 먹어. 정우 어딨니”라고 엄마처럼 소리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정우야, 앉아서 먹어”라며 정우의 식사 예절까지 바로잡는 단호함을 보이다 가도 “천천히 먹어. 빨리 먹으면 배 아파”라며 스윗하게 챙겨 미소를 유발했다. 나아가 은우는 김준호에게 “은우가 밥 준비했어. 일어나”라며 아빠의 밥까지 챙기는 기특한 효심을 보여줬다.

 

이에 김준호는 “은우한테 감동이었다. 내가 아프다는 걸 알아서 더 챙겨준 것 같다. 은우가 많이 성장했구나 느낀다”라며 듬직해진 장남 은우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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