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가득한 프로농구 창원 LG의 일본 전지훈련이 시작됐다.
LG는 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첫 훈련을 시작으로 24일 대만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전지훈련 첫 날 오후 훈련장에 집합한 선수들은 코트에서 좌우로 오가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후 점차 훈련 강도를 높였. 속공 상황에서 패스를 주고받다 자유투 라인 주위에서 점프슛 연습을 하는 가하면, 2명씩 조를 짜 공격과 수비를 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의 스위치 수비, 스크린 플레이 등을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조 감독은 “일본과 대만 전지훈련은 외국인 선수들이 다 들어왔고 부상 선수들도 (전)성현이 빼곤 다 합류했기 때문에 조합은 물론 수비에서 연습했던 부분까지 최종 점검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LG는 정규리그 2위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비시즌 팀 개편을 단행해 변화를 줬다. 전성현, 최진수, 장민국, 허일영을 품었다. 손종오 LG 단장은 “부상 이력이 있는 두경민, 전성현, 대릴 먼로 등은 훈련에 임할 때 조금 더 긴장하고 잘 해보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전지훈련으로 신구조화는 물론 국내외 선수간 호흡 등을 확인하고 변화를 주며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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