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정리’ 롯데, 베테랑 사이드암 신정락 등 7명 방출

롯데 자이언츠 신정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롯데는 21일 투수 신정락과 박명현, 야수 고경표, 기민성, 최종은 포수 정재환, 민성우 등 7명의 선수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신정락이다.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은 1군 무대에서 통산 347경기에 등판해 27승 26패 1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거뒀다.

 

북일고-고려대를 졸업해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3년 9승5패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2019년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됐으나, 자리를 잡지 못해 2022년 방출통보를 받았다.

 

롯데는 방출 1주일 만에 그를 영입했다. 지난해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올해는 한번도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선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이었으나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방출되면서 롯데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