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부침을 겪고 새롭게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신곡 ‘에스오에스(SOS)’와 선공개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 무대를 선보였다.
키나에게는 더 특별한 무대다. 소속사와의 분쟁을 내려놓고 다시 돌아와 새로운 네 멤버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2기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를 중심으로 문샤넬, 예원, 하나, 스웨덴에서 온 막내 아테나까지 5인조로 구성됐다.
키나는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 새로운 시작을 이 자리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면서 “다섯 멤버에게 이렇게 많은 관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특별한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1시에 공개된 새 앨범 ‘러브 튠’은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하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러브’와 라디오 채널 주파수 담은 ‘튠’으로 구성된 앨범이다. 주파수를 맞추면 흘러나오는 사연들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 전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SOS’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감이 어우러져 꿈을 꾸는 듯 환상적인 무드의 곡이다. 현장에서 최초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 키나는 “그동안 많은 감정 느끼고 여러 생각을 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좋은 새 멤버들과 다시 무대 설수있어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피프티 피프티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멤버 문샤넬은 “가수가 되는 게 오랜 꿈이었다”며 “좋은 곡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오래 연습했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 오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영광이다. 지금 이 순간이 평생 기억날 것 같다”고 했다.
키나, 새나, 아란, 시오 4인조 피프티 피프티는 2022년 11월 데뷔해 1년 만에 ‘큐피드(Cupid)’로 빌보드 차트를 뒤흔들며 ‘중소돌의 기적’을 썼다. 그러나 돌연 소속사에 등을 돌리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분쟁에 나섰다. 멤버 키나는 소송을 취하하고 원 소속사 어트랙트에 복귀해 피프티 피프티로서의 새 도약을 준비했다. 반면 피프티 피프티 출신 3인(새나·아란·시오)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신규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에 새 둥지를 틀고 하반기 활동을 예고했다. 어트랙트는 기존 세 멤버에게 1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 ‘러브 튠’은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 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을 포함해 ‘푸쉬 유어 러브(Push Your Love)’, ‘그래비티(Gravity)’ 그리고 영문 버전의 ‘Starry Night’, (ENG Version) ‘SOS’(ENG Version)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 공개된 'Starry Night(스타리 나잇)'은 9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기분 좋은 새출발을 알린 바 있다. 새 출발을 알린 피프티 피프티는 이날 오후 8시 팬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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