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킹덤’ 원어스, 경력직은 달랐다 [TV핫스팟]

사진=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방송화면 갈무리

그룹 원어스(ONEUS)가 에이스를 넘어선 조커로 활약했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지난 19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총 2개 라운드로 구성된 평가전에서 원어스는 '에이스 배틀' 1위, '팀 배틀' 3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0년 '로드 투 킹덤' 시즌1에 이어 4년 만에 두 번째 도전을 하게 된 원어스는 이날 "경력이 뭔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라고 남다른 포부와 의지를 전했다. 

 

평가전은 에이스의 기량을 보여주는 '에이스 배틀', 팀의 전력을 가늠케 하는 '팀 배틀' 2개 라운드로 순차 진행됐다. 메인 댄서 환웅이 팀 내 에이스로 출격, 조커를 콘셉트로 이번 경연을 위해 제작한 음원 'PUT ON A HAPPY FACE'에 맞춰 소름 돋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영화 속 계단을 내려오며 춤을 추는 조커처럼, 환웅 역시 계단 세트를 활용해 풍부한 표정 연기와 다채로운 포즈를 구사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환웅의 무대를 본 후배 그룹들은 "찢었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하나", "코리안 조커다" 등 놀라움을 표했다. 압도적 호평 속에 환웅은 '에이스 배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팀 배틀'에서 원어스는 미니 7집 'TRICKSTER'의 수록곡 'Intro : Who Got the Joker?'를 선곡했다. 이 곡은 불리한 상황을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조커 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원어스는 '에이스 배틀'의 선곡과 유기성을 가져가며 퍼포먼스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서바이벌 재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유쾌하게 깨부셨다.

 

원어스는 기본에 충실했다. 가수로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잘하는 것. 서바이벌 경력자답게 원어스만의 영리한 기획력이 빛난 가운데, 다섯 멤버는 고난도 아크로바틱 동작을 적절히 섞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조커 입을 그리면서 엔딩을 장식하는 와우 포인트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처럼 원어스는 특유의 콘셉추얼한 매력과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룬 무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트럼프 카드에서 조커는 에이스를 넘어서는 최강의 패인 만큼, 조커로 변신한 다섯 멤버가 앞으로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에서 펼쳐갈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원어스가 출연하는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는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30분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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