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계속되는 부상 악재…이강철 감독 “좀 써보려 했는데”

사진=KT위즈 제공/ 윤준혁

“좀 써보려 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계속되는 부상 악재 때문이다. 19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내야수 윤준혁이 내려가고 권동진이 올라왔다. 윤준혁은 전날 수비 훈련 도중 3번째 손가락을 맞았다. 검사 결과 골절이다. 복귀까지 2~3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윤)준혁이가 최근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선발로 쓸 수 있다고 봤다. 치는 것도 좋아지고 있어서 내년 생각해서라도 좀 써보려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내야수 김상수도 잠시 쉼표를 그린다. 이날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서 빗맞은 파울 타구를 때리는 과정서 오른손 5번째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 도중 교체됐다. KT 관계자는 “올 시즌 부상 입은 부위에 부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엔트리에서 말소되진 않았다. 김상수는 올 시즌 111경기서 타율 0.279(366타수 102안타) 4홈런 45타점 등을 때려냈다. KT는 현재 5위로, 포스트시즌(PS)이 바라보고 있다. 부상 관리가 한층 중요해졌다.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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