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 김승호 감독 “황인엽·정채연 캐릭터 싱크로율 100%”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포스터

김승호 감독과 홍시영 작가가 스페셜한 가족의 ‘조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는 10월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으나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한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가운데 드라마를 탄생시킨 김승호 감독과 홍시영 작가가 직접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승호 감독은 조립식 가족에 대해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그 안에서 가장 큰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한 가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마음 따뜻한 힐링을 주는 선물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감정이 와닿을 수 있도록 세팅했다”며 “평생 기억하고 싶은 장면들이 정말 많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키웠다.

 

배우들에 대해선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황인엽 배우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내적 배려심과 외적으로 강인한 모습을 보이려는 모습이 극 중 김산하 캐릭터와 너무나도 닮아있다”고 밝혔다. 

 

정채연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 강렬했던 첫인상과 함께 윤주원 캐릭터와의 공통점을 짚어내기도 했다. “모든 일에 열정이 넘치는 배현성 배우는 강해준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다. 환한 미소와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큰 눈은 강해준 그 자체”라고 전해 배우들의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홍시영 작가는 “지면에 있는 캐릭터들에 숨을 불어넣고 설득력을 더해주는 건 배우들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극의 진행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하는 미운 대사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마저도 배우들의 연기와 매력으로 사랑스럽게 표현해 주셨을 것 같아서 저 또한 기대된다”며 배우들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끝으로 김승호 감독은 “우리는 가끔 커다랗고 새로운 것에서만 의미를 두고 살아간다. 익숙하고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조립식 가족을 통해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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