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성수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첫 개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성수동이 웹툰의 성지로 새롭게 탄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주관하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지난 1월 문체부가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의 일환으로,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웹툰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행사다. 성수동을 거점으로 모바일 속 웹툰을 현실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며 K-웹툰 IP(지식재산권)의 가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16개 웹툰 기업 참가

 

이번 페스티벌에는 16개 웹툰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웹툰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온크리에이티브 ▲빅픽처팀 ▲송송책방 ▲스토리펀치 ▲씨엔씨레볼루션 ▲엠스토리허브 ▲와이랩 ▲케나즈 ▲콘텐츠랩블루 등 9개사는 메인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D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디앤씨미디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케이더블유북스 등 4개사는 기업 특화관(에스팩토리 인근의 3개 공간)에서 독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최장수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주식회사 열혈강호는 30주년 기념 카페를 운영하고,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글로벌 대표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네이버웹툰은 특정 작가의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기술 체험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웹툰 경험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콘진원은 캐릭터 IP 가치 상승과 국내 중소 캐릭터 기업의 유통 지원을 위한 크림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월드 웹툰 어워즈 개최

 

웹툰계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월드 웹툰 어워즈’가 첫날 개최된다. 우수한 웹툰 작품들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심사에는 만화가 이현세를 포함한 10명의 심사위원단이 공모와 추천을 통해 모집된 총 104편의 작품들을 심사했다. 총 10편의 본상에는 ▲가비지타임 ▲나 혼자만 레벨업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지옥 ▲집이 없어가 선정됐으며, 특별상 3편은 ▲무직백수 계백순 ▲Tomahawk Angel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 현장에서는 본상 10편 가운데 대상 1편, 심사위원장상 1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대·체험행사 풍성

 

다양한 체험행사와 무대행사도 준비된다. 27일에는 드라마·영화 제작사 MAJYK 스튜디오의 킴버 임이 ▲스페셜세션 연사로 나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K-웹툰 이야기를 전해준다. 28일에는 ‘스터디그룹’의 신형욱을 비롯한 한동운, 강문송, 1172 등 웹툰 작가와 이승욱, 유소나 등 유튜버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9일에는 웹툰 캐릭터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줄 남도형 성우의 ▲더빙쇼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인기 이모티콘 옴팡이, 놀자곰, 늬에시 작가들의 ▲라이브 드로잉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캐리커처 ▲AR 포토카드 등 실감형 콘텐츠, 웹툰 IP를 활용한 ▲포토이즘(웹툰네컷)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사진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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