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송치형 회장 “착오전송으로 인한 피해, 구제해야”… 업비트의 해결 방안은?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다양한 유형의 가상자산 착오전송 사례에 적극 대응하며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착오전송 내역을 직접 확인하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자신의 가상자산이 착오전송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모든 복구 수수료를 면제한 결과 캠페인 시행 3개월 여만에 무려 1080건, 약 23억원 상당의 착오전송액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착오전송의 유형 및 예방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출금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착오전송 근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가상자산을 입금할 때마다 ‘입금 주의사항 안내’ 팝업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가상자산의 변동 상황이 발생할 때, 사전 공지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2년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와 업비트가 지난 5년간 복구한 착오전송 건수는 무려 4만 8000여건(23년 12월 기준)에 달한다. 이는 총 복구 요청 접수 건의 99.71% 수준”이라며 “기술적으로 복구 가능한 착오전송 유형을 꾸준히 확대하여 착오전송으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다. 이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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