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355건 선정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밀양향교! 천년의 역사를 잇다(경남 밀양시). 국가유산청 제공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총 355건의 프로그램이 참가한다.

 

국가유산청은 ‘생생 국가유산’ 132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90건, ‘국가유산 야행’ 47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40건, ‘고택·종갓집 활용’ 46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국가유산과의 콘텐츠 연관성, 사업운영 역량, 예산편성의 적정성 등의 심사를 거쳐 355건의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생생 국가유산’은 잠자고 있는 지역의 국가유산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 해 국가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경북 영주) ▲신석기시대 첫 사람, 제주 선샤인(제주) 등 110건의 기존 프로그램 외에 ▲이어-잇다, 안산읍성(경기 안산) ▲상주, 상산관이 살아있다(경북 상주) 등 신규 프로그램 22건이 포함됐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은 각 지역의 향교, 서원과 배향(학덕이 있는 사람의 신주를 문묘나 사당, 서원 등에 모시는 일)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폼생(生)폼사(士) 강진향교(전남 강진) ▲서원! 빗장을 열다(대구 북구) 등 84건의 기존 사업에 더해 ▲보령 남포향교 옛 이야기에 깃든 교훈(충남 보령) ▲같이의 가치, 남양향교(경기 화성) 등 6건이 새로 선정됐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 면천읍성 360도 투어(충남 당진시).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 전주, 수원 등 40건의 기존 국가유산 야행에 더해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경기 고양) ▲진도 굿나잇(Good-night) 야행(전남 진도) 등 7건의 프로그램이 새로 추가됐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은 전통산사의 국가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산사문화 향유 사업이다. ▲마음 쉬는 토요일(전북 김제 금산사) ▲새로운 일상속으로(서울 종로구 금선사) 등 35건의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시간의 축적을 담은 공주 영은사(충남 공주 영은사) ▲석굴사원의 천년미소 ‘마애’(경북 경주 골굴암) 등 5건의 신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은 주변 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을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역 문화유산 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충남 당진) ▲300년 종가, 이야기꽃 피는 선교장(강원 강릉) ▲맹씨행단 고택 속 쉼과 배움(충남 아산) 등 41건의 기존 프로그램에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전북 고창) ▲붓에서 피어나는 새싹(경기 의정부) 5건의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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