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롤드컵 3번 시드로 진출, T1 4번 시드로 재도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번 시드 결정전에 나서는 T1. LCK 제공

디플러스 기아(DK)가 T1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한국 지역 선발전에서 3번 시드 자리를 두고 T1과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3대 2로 승리,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에 이어 LCK 3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역전승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T1에 3대 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예측도 T1이 높았다. 1세트도 42분여 장기전 끝에 뺏겼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세트서 반격에 성공한 뒤 4, 5세트까지 잡아내며 T1을 물리쳤다.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롤드컵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20년에는 롤드컵에서 우승, 2021년엔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T1은 4번 시드 획득에 재도전한다. 13일 펼쳐지는 kt 롤스터-BNK 피어엑스 경기 승자와 14일 마지막 4번 시드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3번 시드 획득에 실패한 뒤 김정균 T1 감독은 “풀세트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패배해서 굉장히 아쉽다”며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 잘 추슬러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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