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정년이’가 방송 전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MBC가 ‘정년이’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이 지난 10일 인용됐다.

 

12일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에서 지난 10일 당사의 청구가 모두 이유 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재산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당초 MBC에서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정년이’가 올해 초 tvN 편성을 확정하면서 갈등이 일어났다. 제작비 등의 문제로 제작사와 MBC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정년이’가 CJ ENM 계열인 스튜디오드래곤으로 향하면서 법적대응으로 번졌다. 

 

tvN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김태리, 신예은 등이 출연한다. 10월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