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 사재기 의혹…배급사 “대관 상영 겹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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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가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배급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대관 상영이 겹쳐 관객수가 늘어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인드마크 제공

 

영화 ‘빅토리’가 개봉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이를 두고 사재기 의혹이 제기돼 배급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빅토리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11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빅토리에 대한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대관 상영이 겹쳐 관객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인드마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이 겹치면서 자연스레 관객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 시간표가 외부로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빅토리는 지난달 14일 개봉했다. 이달 9일까지 누적 관객수 약 43만명을 기록하며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10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로 치고 올라왔다. 다음날인 11일에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빅토리의 역주행을 두고 “표를 사재기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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