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과거에도 트럼프 비판하며 민주당 후보 지지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스위프트는 해리스 10일(현지시각)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대선 TV토론이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스위프트는 자신을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cat lady)’”라고 지칭하며 지지글을 끝맺었다. 이는 고양이를 기르는 중년의 독신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이 3년전 해리스를 향해 발언했다가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을 계기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스위프트는 과거에도 트럼프 측을 비판하며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를 향해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의 불을 지폈다”고 말하며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는 이번 대선 레이스 동안 스위프트를 견제했다. 지난 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재임 기간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모든 음악가를 위해 ‘음악현대화법’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은 테일러를 위해 한 일이 없으며 절대 무엇도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그녀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나쁘고 가장 부패하며 부정직한 대통령인 조 바이든을 지지함으로써 그녀가 아주 많은 돈을 벌게 해준 남자와의 의리를 저버릴리가 없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