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의혹 부인→추가 폭로 줄줄이…“증언한다”

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이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안세하의 동창이자 현직 교사라는 A씨는 “제가 이번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는 모른척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하지마라,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기사를 보니 재욱이(안세하)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며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동창 B씨도 “안세하(안재욱)이 정말 나쁜 사람인 건 확실하다. 우리 학년들은 다 알고 피할정도의 사람이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C씨 역시 “안세하의 행실 나쁜 건 동창생들이 다 알고 있다. TV에서 처음 봤을 때도 ‘쟤 TV 나오면 안되는 앤데’라고 했다”며 “언제 터지나 했다”고 적었다.

 

안세하 학교 폭력 최초 폭로자 D씨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E씨는 “2살 터울로 형이 당하던 그 시기에 같은 학교 1학년이었고. 학교 마치고 당시 학교 짱이라 소문나 있던 안세하 등 그 일진무리에게 하교 후 시장 근처로 끌려가는 모습도 봤다”며 2차 폭로를 전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D씨는 “안세하는 경남 창원시 소재의 00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저 또한 3회 졸업생 같은 학교 생활을 했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3학년이던 어느 날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호소했다.

 

안세하는 15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다. 시간이 흘러 가장이 된 D씨는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폭로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 할 것”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생인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 ‘킹더랜드’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아내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안세하는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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