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의혹’ 부인했지만…2차 폭로 등장

배우 안세하가 학교 폭력 의혹에 부인한 이후 2차 폭로가 등장했다.

 

사진=뉴시스

10일 안세하 학교 폭력 최초 폭로자 A씨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B씨는 “2살 터울로 형이 당하던 그 시기에 같은 학교 1학년이었고. 학교 마치고 당시 학교 짱이라 소문나 있던 안세하 등 그 일진무리에게 하교 후 시장 근처로 끌려가는 모습도 봤다”며 댓글로 2차 폭로를 전했다. 그는 “가슴 아파서 글을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소속사 강경대응? 웃기고 있네”라고 분노하며 A씨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현직 교사라고 하는 동창생 C씨의 제보 또한 전해졌다. C씨는 “재욱이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말하는 일진이었다”며 “안에서 나오는 소리나 나중의 A씨 모습을 보았을 때 안에서 폭행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현재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며 당시에는 스스로 방관자였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안세하는 경남 창원시 소재의 00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저 또한 3회 졸업생 같은 학교 생활을 했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3학년이던 어느 날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안세하는 15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다. 시간이 흘러 가장이 된 A 씨는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폭로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 할 것”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생인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 ‘킹더랜드’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아내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안세하는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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