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저작권 분쟁 속 크래프톤 “제3자 입장”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온라인 게임 ‘다크 앤 다커’ 저작권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을 가진 가운데 크래프톤의 입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크래프톤은 다크 앤 다커 IP(재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연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10일 크래프톤 측은 “법적으로 제3자의 입장”이라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넥슨과 아이언메이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저작권 침해 및 영업 비밀 도용 관련 소송의 변론기일을 가졌다. 

 

양측은 여전히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가 자사의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하던 ‘P3’와 유사하고 주장했으며,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이 지적한 요소들은 이미 다른 게임에도 있는 추상적인 아이디어의 조합에 불과하다며 반박했다. 재판부는 오는 10월24일 판결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은 어두운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 및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고 재화를 얻어 탈출하는 PvPvE(유저 및 환경이 동시 대립하는 구도) 게임이다. 최근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1만명 이상의 글로벌 팬들이 현장 체험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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